하퍼 리 "앵무새죽이기": 내용, 저자에 대하여 그리고 평가

출처: 위키백과

하퍼 리가 1960년에 쓴 미국의 고전 소설이다. 이 책은 스카웃 핀치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인종차별, 정의, 도덕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1930년대 앨라배마주 메이컴이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스카웃과 그녀의 오 젬이, 그들의 아버지인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가 강간 혐의로 톰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흑인을 변호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 책은 미국 문학의 주요 작품이 되었고 걸작으로 여겨진다.

 

1. 책 내용

 

앵무새 죽이기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스카웃의 어린 시절과 톰 로빈슨의 재판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소설의 두 번째 부분은 재판 자체와 그 여파를 다룬다. 1부: 이 책은 내레이터인 스카웃 핀치가 앨라배마 주 메이컴에 있는 그녀의 가족과 그들의 역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 애티커스 핀치가 청렴함과 정의감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변호사라고 설명한다. 오빠인 젬은 그녀보다 4살이 많으며, 그들은 여름을 친구 딜과 놀면서 보낸다. 아이들은 집을 떠나지 않는 그들의 신비한 이웃인 부 래들리에게 매료된다. 그들은 그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을 그들의 임무로 삼지만, 그들의 시도는 항상 성공하지 못한다. 한편, 애티커스는 백인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흑인 남성 톰 로빈슨을 변호하기 위해 임명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톰이 유죄라고 믿는데 그 이유의 배경에는 인종에 대한 편견이 깔려있었다. 도시는 그 재판에 대한 이슈로 분열되어 있었다. 재판이 다가오면서 마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젬과 스카웃은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인종차별과 편견에 맞서야 하고, 그들을 둘러싼 세상의 냉혹한 현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2부: 톰 로빈슨에 대한 재판은 소설의 두 번째 부분의 핵심이다. 애티커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톰은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서 탈출하려다 살해된다. 톰에 대한 평결은 젬과 스카웃을 망연자실하게 만들고, 그들의 아버지가 왜 그렇게 명백히 결백한 사람을 변호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재판의 여파로 스카웃은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이웃들을 포함한 사람들을 더 미묘한 방식으로 보기 시작하며, 가장 분명하게 친절하고 선의의 사람들도 잔인함과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2. 저자에 대해

 

하퍼 리는 1926년 4월 28일 앨라배마주 먼로빌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가상의 "앵무새 죽이기"의 메이컴과 매우 비슷한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그녀의 아버지 아마사 콜먼 리는 변호사이자 주 상원의원이었고, 어머니 프랜시스 커닝엄 핀치 리는 가정주부였다. 하퍼는 네 명의 아이들 중 막내였고 두 명의 언니, 앨리스와 루이즈, 그리고 오빠 에드윈이 있었다. 그녀는 앨라배마 대학교로 편입하여 법학을 공부하기 전에 헌팅던 대학교에 1년 동안 다녔다. 하지만, 그녀는 학위를 마치기 전에 대학을 떠나 뉴욕으로 가서 작가 경력을 시작하였고, 그곳에서 그녀는 이스턴 항공의 예약 점원으로 일하면서 여가 시간에 글을 썼다. 그녀의 작가로서의 경력은 1957년 그녀가 J.B. 리핀콧 에 원고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나중에 "앵무새 죽이기"가 될 이 원고는 처음에 출판사에 의해 거부되었다. 그러나 리핀콧의 한 편집자는 이 책의 가능성을 보고 그녀에게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라고 권했다.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에 널리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출판되었고, 1961년에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 미국 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이 책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부 이상이 팔렸다. 작품의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사적이고 은둔적인 사람으로 남았다. 거의 인터뷰를 하거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생전에 다른 소설을 출판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15년에, 하퍼 리의 두 번째 소설인 '파수꾼을 세우세요'가 사후에 출판되었다. 2016년 2월 19일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작가이자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그녀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문학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비롯해 사회 정의에 대한 그녀의 헌신과 시민권에 대한 그녀의 옹호는 기억할 유산으로 남았다.

 

3. 비평 및 감상

 

'앵무새 죽이기'는 다룬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과 불의를 묘사한 것으로 널리 찬사를 받아왔다. 정의, 도덕, 그리고 동정심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찬사를 받아왔고, 그것이 미국 문학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럼에도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소설이 백인 주인공이 억압으로부터 흑인 등장인물을 구하는 영웅으로 묘사되는 "백인 구세주"의 신화를 영구화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은 흑인 캐릭터들이 1차원적이고 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소설에서 보여준 흑인 캐릭터들을 묘사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러한 비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향력 있는 소설로 남아 있다. 그것이 미국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고등학교와 대학 교육과정에서의 사용에서부터 문학과 영화의 다른 작품들에 미치는 영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종과 정의의 복잡한 문제들을 제시하는 능력이다.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이야기가 전달되어 독자들은 소설의 사건들을 독특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스카웃의 순수함과 편견의 결여는 앨라배마 주 메이컴의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강력한 렌즈를 제공한다. 애티커스 핀치에 대한 이 소설의 묘사는 또한 그 복잡성 때문에 칭찬을 받았다. 애티커스는 정의와 공정성에 헌신적이지만 결점이 있고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종종 미덕의 귀감으로 여겨지는 인물의 이 미묘한 묘사는 이 소설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진행 중인 인종에 대한 논쟁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관심과 조사의 주제가 되었다. 이 소설의 주제인 인종차별과 불의는 60년 전에 처음 출판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관련되어 있다.